태국오픈서 인도 선수 확진..배드민턴 대표팀 '조마조마'

최인영 2021. 1.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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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검사받았어요."

태국 방콕에서 12일 개막한 요넥스 태국오픈에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11일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역시 3차례 검사를 받은 인도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날 인도 2명, 독일 1명, 이집트 1명 등 4명의 선수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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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도 3차례 코로나19 검사..예선 시작
태국오픈 출전 선수들이 차단막 사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 번째 검사받았어요."

태국 방콕에서 12일 개막한 요넥스 태국오픈에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11일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1차 검사를 받았고, 방콕에 도착해 2차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선수단은 3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 번의 음성 판정에도 안심할 수는 없다.

역시 3차례 검사를 받은 인도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날 인도 2명, 독일 1명, 이집트 1명 등 4명의 선수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도 1명, 독일·이집트 선수는 같은 검체로 시행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추가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BWF는 "다른 1명의 인도 선수는 재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자가격리 조처됐으며, 이 선수와 룸메이트인 선수 등 2명은 예선 경기에서 기권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배드민턴 스타 부부인 여자단식 사이나 네흐왈과 남자단식 파루팔리 카시얍이 기권 처리된 상태다.

이들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언론에서는 네흐왈이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사이나 네흐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케빈 산자야 수카물조(인도네시아)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기권했다.

일본은 모모타의 확진을 계기로 아예 이번 대회 선수단 파견을 취소했다. 중국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선수단을 보내지 않았다.

3번째 코로나19 검사 장면을 공개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장예나 [장예나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오픈은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배드민턴 월드 투어 대회다.

지난해 3월 전영오픈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배드민턴 대회도 줄줄이 취소됐다. 10월 덴마크 오픈이 열렸지만 상위 랭커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했다.

태국오픈에는 중국과 일본, 확진된 선수들을 제외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도 전영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출격했다.

BWF는 이번 대회에 선수 216명을 포함해 824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BWF는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 수시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오면 자가격리 조치하고,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가려내 자가격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음성인 선수들도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만 오가면서 격리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

훈련장에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코트 사이에 비닐 벽을 설치해 놓았다.

선수들은 음식도 주최 측이 제공한 도시락만 먹는데, 여자단식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은 소셜 미디어에 "도시락이 너무 부실하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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