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확진자 감소폭 200명대→400명대 2주 연속 줄었다

이예슬 2021. 1. 12.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어 주목된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숨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위험군의 발생이 감소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으로 풀이된다.

최근 4주간의 신규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13일~19일 2204명이던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12월20일~26일 2258명으로 증가했다가 12월27일~지난 1월2일 253명이 줄어 2005명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전주 대비 1.7%p 감소
치명률 높은 고령층 환자 감소세, 긍정 신호
[인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전 인천 계양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01.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60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어 주목된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숨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위험군의 발생이 감소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신규 환자는 확진 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 상태와 사망에 이른다. 현재 사망한 환자는 오래 전부터 감염된 환자라는 점을 볼 때, 고령층 신규 확진이 줄어들고 있다면 향후 몇 주 뒤에는 사망자 수도 유의미한 감소폭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월 2주차(1월3일~1월9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5413명이다. 전주 6686명 대비 1273명 감소했다. 이 중 60세 이상은 1527명으로 28.2%를 차지한다. 이는 전주 대비 1.7%포인트(29.9%→28.2%) 감소한 수치다.

최근 4주간의 신규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13일~19일 2204명이던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12월20일~26일 2258명으로 증가했다가 12월27일~지난 1월2일 253명이 줄어 2005명으로 나타났다. 1월3일~9일엔 1527명으로 478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32.2%→30.7%→29.9%→28.2%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 으로 감염된 경우가 2197명으로 40.6%를 차지했다. 병원과 요양병원 관련은 554명(10.2%)을 차지했고, 종교시설 관련해서도 524명(9.7%)의 확진자가 나와 집단 발생 중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요양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앞선 3일 '요양병원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요양병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계획이 효과를 거둬 집단 발생이 억제되고 고령층 환자의 발생이 줄면 지난달 중순부터 두 자릿수 대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사망자 수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 관련 258명, 구로구 요양병원 및 요양원 230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 관련 168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124명, 경기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117명 등,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관련 406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