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닻 올린 한화 '수베로호' 코치진, 자가격리 기간 열공 시작
[스포츠경향]
감독과 두 명의 코치가 한국 땅을 밟았다. 한화의 새 시즌 준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한화 신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입국장을 빠져나온 수베로 감독의 가족 네 명과 두 명의 코치는 바로 구단에서 마련한 차편으로 대전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숙소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도착한 수베로 감독 가족은 수베로 감독의 부인이 체온이 높아 대기하는 시간이 추가돼 입국이 늦어졌다. 수베로 감독 부부와 아들과 딸, 두 자녀는 함께 자가격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두 코치들은 각각 외국인 선수의 숙소에서 격리된다. 이날 오후 늦게 대전에 도착한 수베로 감독은 “격리가 끝나면 이글스파크부터 둘러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케네디 코치는 “무사히 한국에 와 다행이고 기쁘다. 새로운 여정이 시작돼 설렌다”며 “준비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로사도 코치 역시 “처음 수베로 감독이 제안했을 때부터 한화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시즌 준비를 잘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일단 세 명의 지도자들은 격리기간 시차적응을 포함한 휴식을 취하면서 구단에서 제공한 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진행된 협상과 계약 직후에도 팀에 대한 많은 자료를 요청했던 수베로 감독은 격리기간에도 검토할 자료를 많이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구단은 미국에서는 팀과 관련한 브리핑 자료를 USB에 넣어 제공했고,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수베로 감독과 코치들의 요청을 받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선수들의 자세한 자료를 넘겨줄 예정이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베로 감독은 가족과 함께 하고 있고, 다른 코치 두 분도 따로 스태프가 필요없는 상황이라 일단 구단 스태프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격리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전략팀과 화상 및 유선으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직 입국하지 않은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의 일정에 대해서도 계속 살피고 있다. 정 단장은 “일단 1월 안에 입국을 해 2월에 함께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는 일정은 불가능하게 됐다. 현재 예상으로는 1월 셋째주 주말에 입국해서 격리를 마치는 일정이 현실적”이라며 “행정절차는 팀의 통제 밖이다 보니 최대한 준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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