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한전 그룹사 신임 사장 채용 스타트..1분기 9곳 교체 전망

변상근 2021. 1. 12.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전공기업과 한국전력 그룹사들이 잇따라 최고경영자(CEO)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발전공기업과 전력그룹사 수장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달 CEO 공모 서류 접수 절차를 끝냈지만, 아직 사장은 최종 선임되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발전공기업 5개사도 대부분 이번 주 CEO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원자력연료, 채용 절차 개시
한전기술·한전KDN, 곧 공모 작업 착수
발전공기업 모두 3월 내 CEO 임기 만료
서부발전 外 4곳, 추천위 등 일정 확정
ⓒ게티이미지뱅크

발전공기업과 한국전력 그룹사들이 잇따라 최고경영자(CEO)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발전공기업과 전력그룹사 수장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에만 9곳에 이르는 에너지 공기업 수장이 바뀔 전망이다.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8일 이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오는 22일까지 원서를 받고, 임원추천위원회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이사장을 최종 모집한다. 현임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다음달 12일까지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실시간 급전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력시장 실무를 책임지고, 관련 전문인력이 근무하기 때문에 전력시장에 정통한 에너지 전문가가 와야 한다. 또 전력거래소는 지난해를 거치면서 직원이 약 52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500명 이상 정부 기관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조직으로 책임감이 더 크다.

다른 한전 그룹사들도 채용 절차를 개시했거나 향후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달 CEO 공모 서류 접수 절차를 끝냈지만, 아직 사장은 최종 선임되지 않았다. 다음달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DN 등 다른 그룹사는 아직 1차 임원추천위원회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에 사장이 연임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발전공기업 5개사도 대부분 이번 주 CEO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은 내달 12일에, 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은 오는 3월 7일에 CEO 임기가 만료된다. 대부분 CEO가 교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발전은 지난 8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었다. 12일 CEO 모집을 시작했다. 남동발전은 13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14일 CEO 모집 공고를 게시한다. 중부발전과 남부발전도 13일 CEO 모집 절차를 시작한다. 다만 서부발전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발전공기업과 한전 그룹사들은 에너지 전문가가 아니면 경영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공직에서 에너지 정책을 설계한 고위 관료와 한전 출신 고위 임원, 학계 인사가 거론된다. 일부 발전사에서는 내부 승진 가능성도 점친다.

발전공기업 한 관계자는 “발전공기업은 에너지 분야 업무를 경험하지 못했으면 경영을 할 수가 없는 전문 분야”라면서 “아예 다른 분야에서는 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