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도주 승부수 띄운 롯데주류, 올해는 부진 벗어날까

이영민 기자 2021. 1.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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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주류사업의 기나긴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지난해 비용 절감으로 만성 적자에서 겨우 탈출한 주류사업은 올해 주력 제품 '처음처럼'의 도수를 낮추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주류사업 회복을 위해 내놓은 첫 수는 '초저도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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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주류사업의 기나긴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지난해 비용 절감으로 만성 적자에서 겨우 탈출한 주류사업은 올해 주력 제품 '처음처럼'의 도수를 낮추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12일 롯데칠성음료와 금융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정도 증가, 영업이익은 4억원 정도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쟁사 하이트진로의 활약, 일본불매운동 여파 등으로 14분기 연속 적자를 겪던 주류사업은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718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깜짝 흑자'를 냈다. 코로나19(COVID-19)로 유흥시장이 위축되면서 인건비나 판촉비 등 영업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 '처음처럼 플렉스'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판매 호조 영향도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신제품 처음처럼 플렉스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가정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위한 프로세스가 자리잡아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주류사업 회복을 위해 내놓은 첫 수는 '초저도주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력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의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추기로 결정했다. 주류시장에 자리잡은 저도주 트렌드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주 도수가 낮아질수록 원가도 절감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맥주 사업에서는 시장 반응이 좋은 클래우드 생 드래프트를 중심으로 가정 시장 점유율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가정 시장 성장률이 월평균 2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홈술족을 겨냥한 소용량 제품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슬릭캔을 출시하고,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제품 광고 모델 박서준의 랜선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의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연구원은 "신제품 판매 호조와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와인 판매 호조로 주류 매출액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조 허용으로 수제맥주 위탁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맥주 공장 가동률이 상승, 고정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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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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