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한해·유민상 밝힌 #김민경 #고독방 #샤워 스타일(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래퍼 한해, 개그맨 유민상이 웃음 가득한 입담을 펼쳤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한해가 '중간만 가자' 코너 게스트로, 유민상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한해는 DJ 김태균이 '머리를 했냐'는 질문에 "알아봐 주셨다"라며 "오늘 6년 만에 파마를 해봤는데 조금 어려 보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군대 전역하고 나면 이것저것 하지 않나"라며 "다음주에는 염색도 해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민상은 지난 주 자신을 대신해 온 김민경을 언급하며, "요즘 '개그콘서트' 없어지고 굳이 좋은 점이 김민경을 안 본다는 것"이라며 "일주일에 김민경을 몇 번이나 보는 것이냐, 이래야 하루라도 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해는 "지난 주 민경누나를 처음 뵈었는데 너무 좋았다"라며 "저는 초면이었는데 반하고 갔다"고 답했다.

한 청취자가 '고독한 한해 단톡방'을 만들었다고 밝히자, 한해는 "제가 고독방에 들어가서 희귀한 사진을 올렸는데 귀신같이 아시더라"며 "사칭하는 분들도 많아서 헷갈릴 수 있는데 '고독한 방'이 있는 게 부러웠는데 들어가보니 좋았다. 어느 정도 제가 열심히 활동했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한국인 샤워 시간 평균은 몇이냐'는 퀴즈가 나왔다. 한해는 샤워 스타일에 대해 "저는 머리부터 감는다. 저도 하루에 샤워 두 번 한다"라며 "샤워 시간대가 아주 늦지는 않아서 다행히 이웃집에서 얘기는 못 들었다"고 했다. 또 유민상은 "저는 중앙부터 씻고, 하루에 한 번 아침에 씻는다"고 밝혔다.

이에 한해는 "그런데 '전참시'에서 민상이형 새까만 발을 본 것 같다"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새까만 발 상태를 공개했던 것을 언급했다. 유민상은 "CG를 입힌 것"이라고 해명했고, 한해가 재차 "진짜 왜 새까만 상태였냐"고 물었고, 유민상 "하필이면 그때 그런 것"이라며 "사실 샤워 10분이면 충분하지 않냐"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세 사람은 우유와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말했다. 한해는 "우유에 초코 과자를 타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어릴 때 우유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때 우유에 타서 먹는 걸 좋아했다"고 했다. 유민상도 "우유에 초코 타 먹는 걸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다,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우유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김태균은 식빵, 한해는 호두과자를꼽았다. 그러나 호두과자의 득표가 낮자 한해는 "호두과자가 제일 잘 어울리지 않냐"라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어렸을 때 제가 우유배달을 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해는 지난해 9월 의경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해 12월 신곡 '식'(SICK)을 발표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