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꼭 가고 싶은 송민규 "감독님, 두 배 열심히 할게요!"

안홍석 2021. 1.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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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김학범호 첫 소집 훈련에 나선 송민규(22·포항)는 "누구보다도 두 배 열심히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송민규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부름을 받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라면서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부름을 받을 때마다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에도 누구보다도 2배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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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 답하는 송민규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송민규(22·포항)가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 yangdoo@yna.co.kr

(강릉=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해 김학범호 첫 소집 훈련에 나선 송민규(22·포항)는 "누구보다도 두 배 열심히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치렀다. 올림픽대표팀은 전날부터 강릉에서 새해 첫 소집훈련 중이다.

송민규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며 또래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김학범호에서는 여전히 도전자 입장에 가깝다.

김학범호 데뷔전이던 지난해 10월 A대표팀과 스페셜매치 1차전에서 골을 넣은 송민규는 스페셜매치 2차전과 지난해 11월 이집트 친선대회에서는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송민규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부름을 받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라면서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부름을 받을 때마다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에도 누구보다도 2배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무대"라면서 "나에게도 꿈의 무대다"라고 말했다.

송민규의 자신감은 새해에도 여전했다.

'이제 대표팀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송민규는 "대표팀 유니폼은 항상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축구로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송민규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고 해서 부담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늘 그랬듯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면서 "김학범 감독님도 내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이번 훈련에서 감독님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시는 부분도 채워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감독님께서 나를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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