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대면 대화 제의에 통일부 '남북영상회의실' 긴급 입찰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입력 2021. 1. 12.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의함에 따라 통일부가 그 다음날인 12일 조달청 긴급입찰을 내고 북한과의 비대면 대화용 영상회의실 구축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을 긴급 입찰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문 대통령의 '비대면 대화' 제의와 관련해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 '남북영상회의실' 구축 예정
늦어도 4월까지 공사 마무리
문대통령 11일 비대면 대화 제의, 그 다음날 통일 긴급입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의함에 따라 통일부가 그 다음날인 12일 조달청 긴급입찰을 내고 북한과의 비대면 대화용 영상회의실 구축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남북회담 영상회의실 구축 사업을 긴급 입찰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비대면 영상회의실은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 설치되며,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이다.

낙찰이 다음 달 2일로 되어 있어서 늦어도 4월안에는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그동안 남북 비대면 화상 회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온 바 있다.

통일부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으로 북한과 비대면 회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올해 예산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문 대통령의 '비대면 대화' 제의와 관련해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