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위원회 신설하는 카카오, 위원장에 김범수

장우정 기자 2021. 1.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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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카카오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초석이 될 '기업지배구조헌장'도 제정, 공표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 방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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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투명한 기업 경영에 무게

카카오(03572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플랫폼 기업들이 사회적, 디지털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내이사인 김범수(사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신설 ESG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지난해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ESG위원회 위원을 맡는다.

ESG 경영 현황·성과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초석이 될 ‘기업지배구조헌장’도 제정, 공표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 방향이 담겼다. 전문성·독립성을 갖춘 이사회의 감독 아래 경영진이 책임 경영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의 기업지배구조헌장은 기업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와 있다. 카카오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영문으로도 헌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들어 ESG 관련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4일 직원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인권 보호, 이용자의 정보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의무, 디지털 책임, 친환경 지향 원칙을 담은 ‘인권경영선언문’을 대외에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아동·청소년 성보호 관련 금지 행위 조항을 운영정책에 추가했다.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윤리에 관한 규범을 담은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했다. 또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두 차례 투명성 보고서를 자율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 외에도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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