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환경개선 비용 작년 2배로 늘린다

2021. 1.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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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사장 문종구)가 올해 환경개선 투자를 지난해의 2배로 늘리며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12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석회석 보관장 상옥시설 설치를 비롯해 시멘트 분쇄시설 개선, 대기배출 방지시설 개선 등에 2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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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1억서 올해 260억으로 증액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등 18% 감축 목표
삼표시멘트가 올해 환경개선 투자에 지난해 2배에 달하는 260억을 투입한다. 사진은 성수공장 전경. [삼표시멘트]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삼표시멘트(사장 문종구)가 올해 환경개선 투자를 지난해의 2배로 늘리며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12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석회석 보관장 상옥시설 설치를 비롯해 시멘트 분쇄시설 개선, 대기배출 방지시설 개선 등에 2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은 131억원이었다.

삼표시멘트는 특히 2019년 환경부와 체결한 ‘미세먼지 저감 협약’에 따라 2023년까지 미세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배출량을 18% 감축할 방침이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굴뚝자동측정기기(TMS)’가 감지한 삼표시멘트 배출 오염물질은 기준년도인 2019년보다 약 26% 줄었다. 특히 질소산화물의 배출량과 농도는 전년 대비 각각 26%, 15% 감소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선택적비촉매환원설비(SNCR) 효율 개선과 대체연료 사용량 확대를 위한 소성로 개선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전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쓰레기 처리 문제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후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 시설을 통해 하루 70t, 연간 약 2만t의 생활 폐기물이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시멘트 소성로 내부는 1400~2000℃의 초고온 상태여서 완전연소가 가능해 오염물질 배출 자체가 적다. 아울러 유연탄 사용량 저감에 따라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원순환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이 강조되는 전세계 산업환경에 발맞춰 삼표시멘트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환경개선 설비 투자 및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각적 해법을 찾고, 친환경 기업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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