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TJ열방센터 2명 구속영장..인터콥, 호소문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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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연일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콥 선교회가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띄웠다.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선교 단체인 인터콥 선교회는 지난 11일 호소문에서 "정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 대책에 협조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면하는 안내문도 지속적으로 게시해오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참석자 중 70% 정도가 여전히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하는 상황"이라며 "BTJ열방센터 모임 참가자와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다면 지금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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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연일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콥 선교회가 홈페이지에 호소문을 띄웠다.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선교 단체인 인터콥 선교회는 지난 11일 호소문에서 “정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 대책에 협조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면하는 안내문도 지속적으로 게시해오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참석자 중 70% 정도가 여전히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하는 상황”이라며 “BTJ열방센터 모임 참가자와 방문자 중에서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다면 지금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감염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총 2797명으로, 이 가운데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방문자 가운데 924명을 제외한 나머지 1873명, 약 67%는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방대본은 방문자의 상당수가 연락을 아예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BTJ열방센터 관련 확산이 잡히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대본은 “BTJ열방센터의 비협조적 태도가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역학조사를 방해한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상주시 화서면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선교행사 참석자 500명 명단을 내놓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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