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서울공화국'에 도전장.."부산 운명 바꾼다"
“불평등한 서울공화국에 맞서 싸우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 - 김영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중앙정부에 맞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기 위한 공약들을 쏟아냈다.
출마 선언에 앞서 같은당 소속 전임 시장의 성추문에 대해 사죄의 뜻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진정한 반성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과 평가를 당부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에서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 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부산의 꿈, 김영춘의 꿈’이란 주제로 출마 소감 및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모든 것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간다. 판을 바꿔야 한다”며 “극단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지 않고서는 부산은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등 부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약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김 예비후는 “부울경을 합치면 인구가 800만명이다. 홍콩, 싱가포르보다 인구도 많고 영토도 크다”며 “동북아시아의 요충이라는 지정학적 입지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울경 지역 광역대중교통망 건설 △부산에서 목포까지 남해안 KTX 건설 △2022년 동남권 특별연합 출범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발을 하더라도, 규제를 하더라도, 자기 운명은 자기가 결정해야 한다”며 부산 출신 의원들과 연대해 ‘부산해양특별자치시법’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형 개헌’도 적극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24시간 대형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경제공항 및 국제공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53만명의 고용효과와 126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행사 시장’을 포기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일즈맨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 유치에 전념하는 부산시 영업사장이 되겠다며 매년 25만개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반성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에 빠진 부산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시민 여러분께서 철저히 검증하고 평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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