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하락..동학개미 3100선 사수

김윤지 2021. 1.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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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2조원 넘게 사들이면서 3100선을 지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가 적극적인 대응을 했으나 다소 지수는 부진했다"면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집중했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전날 4조원 넘게 사들였던 개인이 2조3129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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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나홀로 2.3조 사들여
시총 상위주 일제히 하락세
KCTC·동방 등 쿠팡 관련주 강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2조원 넘게 사들이면서 3100선을 지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마무리했다. 3145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하락 전환해 한때 3047선까지 미끄러졌다. 서서히 낙폭을 줄인 후 31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가 적극적인 대응을 했으나 다소 지수는 부진했다”면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집중했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전날 4조원 넘게 사들였던 개인이 2조31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1조원 가까이 내다파는 등 기관이 1조7211억원, 외국인이 62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5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운수장비가 2%대 빠졌다. 철강및금속, 화학,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했다.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종이목재가 3% 넘게 올랐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1%대 상승했다. 은행, 전기가스업, 유통업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NAVER(035420)는 1% 넘게 하락했지만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삼성SDI(006400)도 2%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차량용 부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센트랄모텍(3081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쿠팡 물류는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KCTC(009070)와 동방(004140)도 각각 29.87%, 29.85% 올랐다. 쿠팡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영포장(014160)도 22.19%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조742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1조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5개 종목이 내렸다. 6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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