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출동 6살 슈퍼히어로' 부모 청원, 靑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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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놀이시설에서 6살 아이를 잃은 뒤 '우리 집의 6살 슈퍼히어로가 하늘나라로 출동했다'며 어린이집 보육교사 증원을 요구해 국민들의 마음을 울린 국민청원에 정부가 12일 응답하고 나섰다.
해당 청원의 답변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양성일 차관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어린이집에 보조교사가 현재 3만 7천명이 배치됐고, 올해에도 1천명을 추가 지원하는 등 보조교사 수를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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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차관 "보조교사가 현재 3만 7천명이 배치, 올해에도 1천명 증원"
해당 청원의 답변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양성일 차관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어린이집에 보조교사가 현재 3만 7천명이 배치됐고, 올해에도 1천명을 추가 지원하는 등 보조교사 수를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어린이집 야외활동 중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는 담임교사 1명이 아동 20명을 돌볼 수 있는 현행 제도를 지적하며 어린이집 연령별 담임교사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직접 올렸다. 해당 청원은 20만 6천여명이 동의해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양 차관은 우선 "헤아릴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담당 교사가 겪을 트라우마를 염려하시고, 다른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한 교사 증원을 요청하신 청원인께 감사드린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양 차관은 "정부는 그동안 보육교사의 업무부담 경감 및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육지원체계를 지난해 3월 개편해 시행하고 있다"며 "각 어린이집에 연장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보조교사를 지원하여 담임교사의 보육준비 시간 및 휴게 시간 확대와 안전한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에는 보조교사 약 1천 명을 추가 지원하고, 담임교사의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과 야외놀이・현장학습 시에도 보조교사를 우선 배치하도록 해 야외활동 시 아동을 돌보는 교사 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양 차관은 모든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영유아보육법 제·개정으로 영유아 안전 교육이 의무화됐다는 점을 소개하고 "이를 계기로, 그간 운영해왔던 안전교육을 대상자별로 구분하고, 사례 중심으로 실시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하여 보육교직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차관은 끝으로 "정부는 보조교사 지원 확충, 보육교직원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및 제도 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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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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