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웅 "오히려 내가 당했는데..이미 맞고소" vs 모델 B씨 "강간했다고 직접 말해" 진실공방 [종합]

2021. 1.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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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배진웅(39)이 모델 B 씨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 강제추행 맞고소에 나서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11일 스포츠경향은 "배진웅이 여자 후배 B 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배진웅이 지난해 12월 23일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라고 B 씨를 꾀어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자신의 별장으로 데려가 바지를 탈의한 채 성적인 농담을 하거나 뒤에서 껴안는 등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것.

이후 오늘(12일) "B 씨의 지인이 당시 연락을 받고 현장에 방문했을 때 '지금 무슨 짓을 하냐'라고 묻자, 배진웅이 'B 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배진웅이 강간이란 말을 분명하게 했다'고 B 씨 지인이 확인해 줬다"라는 추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배진웅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배진웅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여러 매체들의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B 씨가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은 사실이나, B 씨의 고소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B 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하였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훈 변호사는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진웅을 대리하여 B 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라고 알렸다.

그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B 씨가 먼저 배진웅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고소 자체가 완전히 뜬금없는 얘기다. 녹취록 등 증거들을 확보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진웅이 B 씨 지인에게 'B 씨를 강간하고 있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황당함을 표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거짓말이다. 그런 주장을 한 사람은 현장에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B 씨는 이전부터 배진웅과 친하게 지내던 분이다. 별장에 향할 때도 B 씨가 먼저 주소를 찍어주면서 본인 집으로 데리러 오라고 해서 배진웅이 간 거였다"라며 "별장에서도 배진웅은 밤 12시가 되어 B 씨와 다른 방에서 잠들어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배진웅은 지난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범죄도시' '대장 김창수' '성난황소' '히트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럭키 몬스터' 등에 출연했다. '태양의 도시' '다시 만난 세계' '슬기로운 감빵생활' '무법 변호사' '굿캐스팅'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등장했다.

[사진 = 창컴퍼니,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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