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런던 올림픽 동메달 기록, 도쿄에서 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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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 여름 도쿄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12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소집 훈련 둘째 날 취재진과 만난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이 지난해 열렸어야 했는데 올해로 미뤄졌다. 다시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이 열릴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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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 여름 도쿄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메달은 한국 남자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12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김학범호는 지난 11일부터 총 26명의 선수들이 모여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르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소집 훈련 둘째 날 취재진과 만난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이 지난해 열렸어야 했는데 올해로 미뤄졌다. 다시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이 열릴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기록을 깨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동메달을 넘어 은메달,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겨울에 강릉을 찾은 대표팀은 18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19일 제주 서귀포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강릉에서 3주 훈련을 하고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냈다. 이번에는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면서 "강릉은 훈련 환경이 좋다. 기온도 남쪽 지방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선수들이 힐링 할 수 있는 장소들도 있기 때문에 훈련에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 훈련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요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 하지만 잘 따라오고 있다. 내가 특별히 뭐라고 말하지 않아도 잘 따라와주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훈련 태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서귀포로로 이동한 뒤에는 성남FC,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고 오는 2월 2일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강릉에서는 체력 강화와 회복 훈련을 중점으로 하고, 서귀포에서는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현재 3번의 연습 경기가 잡혀 있는데, 오늘 중으로 1경기가 추가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에 총 26명을 소집하면서 앞서 부르지 않았던 박태준(성남), 이동률(제주), 최준(울산)을 처음으로 소집했다.
김 감독은 "국내 선수들 체크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앞으로 3월과 6월 평가전 기간이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번 소집으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체크하고 엔트리를 어느 정도 확정 지을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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