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청년한테 책값 50%까지 지원

안관옥 2021. 1. 12.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시가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한테 책값의 절반까지 지원한다.

순천시는 12일 "전 시민이 지식과 지혜를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한해 예산 4억2000만원을 편성해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과 전 시민 좋은 책 지원 등 두 갈래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도서구입비의 30~50%를 예산으로 대주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명물인 순천조례 호수도서관. 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시가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한테 책값의 절반까지 지원한다.

순천시는 12일 “전 시민이 지식과 지혜를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한해 예산 4억2000만원을 편성해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 꿈 찾기 도서 지원과 전 시민 좋은 책 지원 등 두 갈래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도서구입비의 30~50%를 예산으로 대주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청년’ 도서사업은 19~39살 청년층한테 교양·전공·수험 등 여러 분야의 희망도서를 신청받아 정가의 50%까지 지원해 주는 내용이다. 한 사람이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청년 7929명이 도서 4만828권을 사들이는 등 호응이 크다.

‘시민’ 도서사업은 모든 시민이 <한강> <도올의 중국일기> <사피엔스> 등 순천시 추천목록 200권에 들어있는 도서를 사면 정가의 30%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 시민 1407명이 도서 3948권을 사들였다. 시민 누구나 11월까지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두 사업에는 순천시내 서점 40여곳 중 절반가량이 참여하고 있다. 책을 사려면 이 서점들을 통해 주문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순천 조례호수도서관 김효경씨는 “시민사업은 2015년, 청년사업은 2017년에 첫발을 내디뎌 이제 정착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진로를 탐색 중인 청년층의 관심이 높다. 지원을 받으려면 순천시립도서관에서 대출증을 만든 뒤 참여서점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례호수도서관 (061)749-8913.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