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주 열방센터 방문 461명 '검사 거부'..고발 검토

진현권 기자 2021. 1. 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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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자에 대한 행정명령과 관련, 검사 거부자에 대해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2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지난 8일, 11월 27일 이후 BTJ 열방센터에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도민에 대해 지난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그러나 절반이상이 전화 통화가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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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시 기준 도내 방문자 857명 중 398명 검사..양성 41명
461명 통화되지 않거나 검사거부..검사 지속 거부자 고발조치
11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최근까지 이곳을 다녀간 신도 2800여 명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5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신도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거부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자에 대한 행정명령과 관련, 검사 거부자에 대해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2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지난 8일, 11월 27일 이후 BTJ 열방센터에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도민에 대해 지난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그러나 절반이상이 전화 통화가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12일 0시 기준 상주 BTJ 열방센터 도내 방문자는 총 85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6.2%인 396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양성 41명, 음성 259명을 확인했고 96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53.8%인 461명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전화 통화가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모임 참석자 중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황으로 역학 추적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보건소별로 경찰인력의 협조를 받아 검사대상자 추적 및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으며, 열방센터 방문 관련자 중 검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에 대해선 고발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12일 0시 기준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9개 시도(경북, 경기, 인천, 충남 등)에서 576명이 발생했다.

임 단장은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하신 이력이 있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꼭 보건소나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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