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다지는 KT이엔지코어, KT엔지니어링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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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이엔지코어가 'KT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박종열 전 KT SCM전략실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종열 KT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SCM분야의 많은 경험을 살려 사업 구조 및 경영 인프라를 혁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KT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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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신규 사명을 통해 ‘그린 ICT(정보통신기술) 엔지니어링 기업’이라는 방향성을 표명했다. 3대 핵심 비즈니스모델 집중화와 역량 전문화를 통해 KT그룹 내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T에 통신, IT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KT가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Digico·디지코)’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KT엔지니어링은 1986년 출범한 KT의 엔지니어링 전문 그룹사로 네트워크·에너지·건설 등의 사업 분야 회사다. 지난해 11월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용산 IDC’를 시공했다. 이외에도 통신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글로벌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 에너지신사업 활성화 지원사업’,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사업을 발굴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KT엔지니어링이 자문한 충북 진천군이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법정관리 끝에 회생절차가 종결된 KT엔지니어링이 신산업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T이엔지코어(당시 KT ENS)는 지난 2014년 협력업체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 6년간 자본잠식 상태였고, 지난해 KT 및 관계사의 468억원 출자로 경영 정상화 시동을 건 상황이다.
박종열 KT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SCM분야의 많은 경험을 살려 사업 구조 및 경영 인프라를 혁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KT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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