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부르는 해리 윙크스, 보내고 싶지 않은 토트넘

임성일 기자 2021. 1. 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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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5)가 이강인의 팀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라리가 클럽 발렌시아가 토트넘의 미드필더 윙크스를 임대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윙크스 스스로도 "나는 유럽선수권에 나가고 싶다. 팀에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것이 중요한데, 솔직히 현재 토트넘에서의 상황은 쉽지 않다"고 심경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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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토트넘은 보내려 하지 않을 것"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를 라리가 클럽 발렌시아가 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5)가 이강인의 팀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스페인 발렌시아가 윙크스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라리가 클럽 발렌시아가 토트넘의 미드필더 윙크스를 임대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없으나 발렌시아와 윙크스의 현재 상황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까지 중원의 핵심이던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을 비야레알로 떠나보내며 허리라인의 힘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시즌 개막 후 매 경기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발렌시아는 18라운드 현재 13위(4승7무7패)로 지지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바야돌리드를 1-0으로 꺾은 것이 9경기 만의 승리였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대표선수인 윙크스를 영입, 중원을 강화한다는 게 발렌시아의 복안이다. 윙크스 역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윙크스는 올 시즌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돼 왔다"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윙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호이비에르가 중원의 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로 유로파리그와 컵대회 등 비중이 덜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 다가오는 여름 메이저대회인 유럽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소속팀의 활약이 필수적인데 지금 흐름으로는 부정적이다.

윙크스 스스로도 "나는 유럽선수권에 나가고 싶다. 팀에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것이 중요한데, 솔직히 현재 토트넘에서의 상황은 쉽지 않다"고 심경을 전하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이 있고 자신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과연 토트넘이 임대를 보내줄 것인지는 의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윙크스가 팀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계륵' 신세가 된 델레 알리를 계속 붙잡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토트넘은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본선에 올라 있는 UEFA 유로파리그 그리고 32강에 진출한 FA컵에,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는 카라바오컵까지 4개 대회에 모두 생존해 있다.

빡빡한 스케줄을 현명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선수층이 필수이고 따라서 모리뉴 감독은 현재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관측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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