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메달 도전' 김학범호..도쿄올림픽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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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본격적으로 도쿄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1일부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1년 첫 국내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공격수 전세진(김천)과 수비수 이지솔(대전)은 1년여 만에 김학범호에 승선했으나, 이지솔은 골반 관절에 경미한 염증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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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전세진 등 국내파 점검 마지막 기회
[강릉=뉴시스] 안경남 기자 = 9년 만에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본격적으로 도쿄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1일부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1년 첫 국내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된 23세 이하(U-23)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0-0무), 브라질(1-3패)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의 소집 훈련이다.
김학범호는 다음 달 2일까지 강릉과 제주 서귀포에서 약 3주간 선수단 기량 점검과 조직력 다지기 등 담금질에 나선다.
강릉에선 선수단의 체력과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전술적인 밑바탕을 그릴 계획이다. 그리고 19일엔 서귀포로 이동해 성남FC(26일), 수원FC(30일), 대전하나시티즌(2월2일)과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다진다.
오는 7월23일 개막이 예정된 도쿄올림픽까지 3월과 6월 두 차례 A매치 기간이 남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평가전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때문에 이번 소집 기간 국내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선발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대처해야 한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이번 소집에는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남자 국가대표팀과 스페셜매치에서 첫 승선한 송민규(포항)가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동률(제주), 박태준(성남), 최준(울산) 등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공격수 전세진(김천)과 수비수 이지솔(대전)은 1년여 만에 김학범호에 승선했으나, 이지솔은 골반 관절에 경미한 염증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체자로는 같은 팀 동료인 이정문이 합류했다.
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프로축구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인 조규성(전북) 등은 제외했다.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코치를 대신해 이창현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가 합류했다.
한편 김학범호는 지난해 1월 태국 방콕에서 치른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U-23 챔피언십에선 3위까지 도쿄행 티켓을 줬고,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은 1948년 런던 대회,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해 통산 11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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