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에픽하이 피처링에 복귀 논란 [종합]
[스포츠경향]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복귀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다.
에픽하이는 1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의 피처링 폴라로이드 티저 이미지 3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기존 티저 이미지에 래퍼 우원재를 비롯해 가수 지소울, 미소 그리고 비아이의 사진이 추가돼 있었다.
에픽하이의 피처링 가수 라인업에 비아이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비아이의 연예계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비아이는 2019년 마약 투약 의혹으로 아이콘을 탈퇴한 바 있다.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드러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는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들과 아이콘 멤버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해당 의혹에 대해 시인했다.
이후 비아이는 지난달에 아동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한 차례 복귀설에 휩싸였다. 연예계 복귀를 염두에 두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 하지만 비아이의 소속사는 “복귀를 위해 선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히며 복귀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에픽하이의 10집 앨범 피처링 소식이 전해지자 복귀 논란이 재점화됐다. 일각에서는 아직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의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피처링에 참여하는 것 뿐 비아이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아이콘의 앨범 ‘i DECIDE’에 비아이가 작사·작곡한 곡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들을 모두 배제하고 신곡을 다시 준비하려 했지만 아이콘의 공백기가 길어질 것을 우려해 그러지 못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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