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밤하늘 별빛 보는 듯..정교한 흑백 구분으로 'TV 화질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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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1'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 '837' 체험전시장에서 CES에 출품된 주요 제품을 국내외 언론에 소개했다.
올해 CES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한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전자 북미법인 관계자는 "화질 열화나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 걱정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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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QLED·마이크로 TV 등 공개
밝기 4,096단계까지 조정 가능
저화질도 4·8K 화질로 자동 변경
액자형은 두께 46% 줄여 '날렵'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등도 눈길
지난 8일(현지 시간) 찾은 ‘837’ 매장은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한 시간에 6명씩만 입장이 가능했다. 지난해 3월 25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막았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제한적으로 문을 열었다.
전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네오 QLED TV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네오 QLED는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발광다이오드(LED) 크기가 100~200㎛(1㎛=100만분의 1m)에 불과하다. 기존 제품의 40분의 1 수준이다. LED가 더 촘촘히 박히다 보니 세밀한 차이까지 표현해낼 수 있다.
실제 밝기는 4,096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네오 QLED 화면에 검은 바탕에 흰색 삼성 로고가 등장했는데 색의 번짐 없이 검은색과 흰색이 또렷하게 구분됐다. 빛 조절이 정교하다 보니 빨강과 파랑 등 주요 색깔도 선명했다. 현장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는 제이슨 바루크씨는 “검은색의 미묘한 차이를 구현하는 데는 네오 QLED가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
네오 QLED의 경우 학습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저화질을 고화질로 구현해내는 능력도 갖췄다. 원래의 화질이 낮아도 이를 자동으로 4K나 8K로 올려준다. TV 두께는 엄지손가락 첫마디의 반을 조금 넘는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씨넷은 “네오 QLED는 화질뿐만 아니라 두께도 더 얇아졌으며 새로운 편의기능까지 다양하게 갖췄다”고 평가했다.
벽걸이 TV 겸 액자로 쓸 수 있는 ‘더 프레임’은 지난해보다 두께가 46%나 얇아졌다. 틀이 나무처럼 돼 있어 실제 액자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현장에서는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화면에 떠 있었는데 TV나 모니터로 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틀 색상은 다섯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전시장에는 로봇청소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텔의 고성능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트봇 AI’도 선을 보였다. 사물인식과 3차원(3D) 센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이 피하지 못했던 전선이나 양말, 컵,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을 스스로 피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설치된 ‘청정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자동으로 먼지 통을 비우고 충전까지 알아서 한다.
처음으로 공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1년형은 냉장고 화면에서 조리법을 선택해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전송하면 오븐이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냉장고 전면에 부착된 화면에서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 필요한 음식을 냉장고에서 곧바로 온라인 주문할 수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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