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취향 따라 필요 기능 고르는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

이종혁 2021. 1.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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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소비자가 개인 취향에 맞춰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취향가전 '비스포크' 라인 정수기를 12일 공개하고 올해 1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비스포크 정수기는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은 가전이다. 이 제품은 정수기 필터를 싱크대 내부에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주방 디자인을 한 층 깔끔하게 바꿨다고 삼성전자는 평가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기본 정수 기능에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온수, 냉수 기능 모듈을 각각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냉수 기능이 있는 냉장고를 보유한 소비자는 냉수 모듈이 필요없으니 온수 모듈만 구입하면 된다. 또 정수기에서 물이 나오는 파우셋도 메인 파우셋과 보조 파우셋을 나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메인 파우셋은 식수 용도로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과일 등을 세척하거나 조리할 때 물을 받기 편하게 싱크대 근처에 두는 식이다.

파우셋은 120도로 회전해 편리하게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국 위생 안전기관인 NSF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정수량은 최대 2500ℓ로 하루에 6.8ℓ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4인 가족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비스포크 정수기에 비대면 관리가 가능한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직수관이 3일에 한 번씩 자동 살균하고,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관에 고인 물을 자동 배출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소비자에게 모바일을 통해 교체 알람을 보낸다. 필터 교체도 소비자가 간편하게 직접 할 수 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가 약 3조원에 이르며 정수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 상황·취향에 세세하게 맞추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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