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중 난데없는 '불꽃놀이' 경기 중단 해프닝 왜?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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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2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스톡포트 카운티와 웨스트햄전 경기 도중 인근에서 진행된 불꽃놀이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FA컵 축구 도중 불꽃놀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영국 영국 스톡포트 에글리파크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스톡포트 카운티(5부리그)와 웨스트햄의 경기 중 전반 15분에 갑자기 경기장 바로 바깥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커다란 소음과 함께 시작된 불꽃놀이는 경기장 선수들도 지켜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이어졌다.

마이크 딘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소음이 워낙 커서 심판의 휘슬을 듣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딘 주심은 소음과 불꽃이 사라질 때까지 3분을 기다렸다가 잠잠해진 이후에 경기를 재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번 불꽃놀이는 이 지역에서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15세 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밖의 상황으로 잠시 경기가 멈췄지만 선수나 팬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봤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코로나로 경기 직관도 못하는 우울한 시대에 멋진 불꽃놀이가 이채로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팬도 “이 경기에서 일어난 가장 재미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는 후반 37분 크레이그 도슨이 헤딩골을 터뜨린 웨스트햄이 1-0으로 이겼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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