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2년치 단체교섭 여전히 지지부진

안정섭 2021. 1. 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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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또다시 해를 넘긴 2년치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소식지를 내고 "2019년도 임금협상을 시작한지 어느덧 20개월째로 두 해를 넘겼다"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가장 큰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독주 경영을 한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노사가 당분간 2019년도 임금협상의 쟁점인 물적분할 파업 징계 문제, 지난해 임단협의 쟁점인 임금과 성과급을 놓고 접점 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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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교섭 장기화 책임은 사측에 있어" 투쟁 예고
노사 오늘 6차 통합 교섭 속개 예정
설 연휴 전 타결 목표 당분간 접점찾기 집중
[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11월 3일 울산 본사에서 2020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2020.11.03.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또다시 해를 넘긴 2년치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소식지를 내고 "2019년도 임금협상을 시작한지 어느덧 20개월째로 두 해를 넘겼다"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가장 큰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독주 경영을 한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바람 나는 현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회사는 적절한 상과 보상, 재해 없는 일터 조성 등 뭔가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해야 한다"며 "교섭이 길어지고 있는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드러난 이상 결코 바라보고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미 32대 대의원을 중심으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조직을 재정비했다"며 "노조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많지 않지만 뭔가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고 전했다.

현대중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6차 통합 교섭을 속개할 예정이다.

노사가 당분간 2019년도 임금협상의 쟁점인 물적분할 파업 징계 문제, 지난해 임단협의 쟁점인 임금과 성과급을 놓고 접점 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앞으로 한달간 집중 교섭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2019년 5월 초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2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상견례 직후 진행된 회사의 물적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파업 참가자 징계,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놓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정당한 파업이라며 징계 철회, 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불법파업이라 보고 징계자 인사상 불이익 최소화, 한마음회관 피해 보상 등 최소한의 책임은 묻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초 2020년도 임단협이 시작되면서 노사는 현재 2년치 단체교섭을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그룹사 공동교섭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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