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김민재,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위촉..5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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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당당하게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장애 어린이의 치료와 재활, 장애 청년들의 자립 등을 지원하는 전문 단체인 푸르메재단은 12일 "김민재가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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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센터백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2021년을 의미있는 봉사로 시작했다. 장애 어린이의 치료와 재활, 장애 청년들의 자립 등을 지원하는 전문 단체인 푸르메재단은 12일 “김민재가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새해 첫 달 장애 어린이와 장애 청년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이들이 지금의 상황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재는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에 5000만 원 기부를 약정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축구 실력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 만으로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포츠인으로 재단 홍보대사를 맡은 건 산악인 엄홍길, 프로축구 이근호(울산), 프로야구 이종범(LG 코치)-이정후(키움) 부자에 이어 4번째다.
김민재는 유럽 무대 이적 추진 등으로 복잡한 2020년을 보냈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토트넘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몇몇 구단에서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보였으나 현 소속팀과의 이적료 협상 문제로 발이 묶였다. 중국 언론이나 외신들은 베이징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1500만 유로(약 2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김민재는 올해 12월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중국 슈퍼리그가 올해부터 샐러리캡(연봉상한선) 제도를 도입하면서 고액 연봉자인 김민재의 이적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잔류 가능성이 더 높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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