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죽인다" 페북 안되지만 '팔러' 된다..美극우세력 SNS 놀이터

박재우 기자 2021. 1. 12.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에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팔러는 생존을 위해 극우성향의 사용자들에 관대한 정책을 사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팔러는 까다로운 규칙과 제재를 가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싫증을 느낀 사용자들을 끌어들였고, 특히, 자유로운 발언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불러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최대한 보장한 신생 SNS..美의사당 습격사건 큰 역할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에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팔러는 생존을 위해 극우성향의 사용자들에 관대한 정책을 사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팔러는 까다로운 규칙과 제재를 가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싫증을 느낀 사용자들을 끌어들였고, 특히, 자유로운 발언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불러 모았다.

팔러에는 "인종 소수자들이 사는 지역 수도에 독을 퍼트리자", "펜스 부통령을 죽이겠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 트위터 잭 도시를 죽여라" 등의 내용의 게시글을 제재 없이 올릴 수 있다.

팔러는 트위터, 페이스북과의 차별화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하는데 최적화했다. 내부의 게시물이나 콘텐츠에 배심원 제도를 뒀지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

결국,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결과에 불만을 느끼고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유입시켜 사용자가 약 1000만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현재는 1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의회 난입사건에서 팔러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폭력적인 행동을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에서 팔러의 다운로드를 금지했다. 또한 아마존도 팔러의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가세했다.

jaewo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