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주 시작된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수달 서식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경관물길에서 서식이 확인된 수달.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한복판을 흐르는 경관 물길에서 생태계 환경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 동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오룡지구 경관 물길에는 저녁 무렵 부모 수달과 새끼로 보이는 수달 5마리가 떼를 지어 나타나고 있다.이 수달 가족은 경관 물길 물속을 오가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가 하면 물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자주 목격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낮에는 휴식하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2급수 이상의 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룡지구는 설계 단계부터 사람중심의 'Walkable City'를 모토로 도로를 건너지 않는 썬큰형 도보체계가 특징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시와 함께 사계절 수목을 식재한 녹지공간을 특화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1단계 74만㎡를 조성해 지난해 7월 주민입주를 시작했으며 2024년까지 280만㎡에 29,800여 세대 약 2만5,0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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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