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제조업체들 올해 경기회복 기대심리 개선

지정운 기자 2021. 1.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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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경기 회복을 전망하는 업체의 수가 직전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를 완전한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아직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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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수출 회복세 반영
상의 "아직 경기 회복 신호는 아니다"
순천상공회의소 사옥.(순천상의 제공) /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12월15일부터 2주간 순천시와 구례군, 보성군 지역의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경제 예상전망을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응답 기업 중 '지난해와 비슷'이나 '호전'으로 예상한 업체는 55.9%, '악화' 및 '매우 악화'로 예상한 업체가 44.1%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세계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회복세가 주요 제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을 뒷바침하듯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97'로 나타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4분기(93), 2020년 1/4분기(95)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설비투자(79→100)와 매출액(76→97) 항목을 포함한 영업이익(62→93), 자금조달여건(69→79) 항목 모두 직전 분기에 비해 소폭으로 상승해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감소와 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해 대다수의 업체(79.4%)가 올해 사업 계획수립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의 시장전망이 아직 불투명(64.3%)하고 코로나 종식에 대한 의문 등으로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28.6%)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 완료한 업체(20.6%)의 57.1%는 보수적으로, 42.9%는 공격적으로 투자계획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적인 계획을 수립한 업체의 100%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신규채용 인원 계획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늘릴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82.3%에 달해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한 비율(17.6%)에 비해 크게 높았다.

특히 올해 수출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85%)하는 기업이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15%)하는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경기 회복을 전망하는 업체의 수가 직전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를 완전한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아직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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