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 여성폭력 예방, 사이버 안전망 구축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2021. 1.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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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읍에 나타난 익명의 기부자 성품두고 사라져
(재)창녕군장학재단, 서울기숙사 4명 입사생 모집
창녕군, 코로나 블루 극복 '마음치유 꾸러미' 배부

(시사저널=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창녕성건강가정상담소에서 온라인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여성폭력피해자를 체계적으로 보호·지원하고 폭력근절예방을 위해 성·건강가정상담소 최초로 스마트상담 사이버 안전망을 구축했다. 

군은 창녕성·건강가정상담소와 협업해 여성폭력피해자를 체계적으로 보호·지원하고 폭력근절예방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기존 전화 및 방문상담에서 벗어나 온라인 상담 플랫폼(www.cn1366.or.kr)에 접속해 간편하게 신고 및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사용 가능하며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검색이 가능해 쉽고 빠르게 접속해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창녕성·건강가정상담소 이현선 소장은 "성폭력·가정폭력·불법촬영 등 사이버 상담 창구에 접속해 신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여성폭력피해자를 사전에 발견하고 피해자 지원 내실화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상담 사이버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장기화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자들이 없도록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향후 가정폭력, 성폭력 등 모든 폭력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기부한 착한 동전. © 창녕군

◇창녕읍에 나타난 익명의 기부자 성품 두고 사라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11일 창녕군 창녕읍행정복지센터에 나타난 익명의 기부자가 '착한 동전'이라고 쓰인 물통을 두고 사라졌다.

물통엔 온누리 상품권, 창녕사랑 상품권 등 178만2000원 상당의 상품권과 동전을 포함한 현금 76만1500원이 담겨 있었다. 이 기부자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말만 남긴 채 떠났다.

윤상곤 읍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재)창녕군장학재단, 서울기숙사 4명 입사생 모집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한정우 창녕군수)은 올해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마포 공공기숙사 사업에 참여해 수도권 대학 진학생에게 기숙사 제공을 위한 입사생을 모집한다.

공공기숙사 지원규모는 4명(남 2명, 여 2명)으로 임대보증금 및 운영비 등은 장학재단에서 부담을 하고, 입사생은 전기요금과 수도요금 등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15일부터 2월 9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입사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각 학교별 학교장 추천에 따라 장학재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녕군 홈페이지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공지사항(http://www.cng.go.kr/life/injae.web)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발결과는 2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정우 이사장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 우수인재에게 공공기숙사라는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창녕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마음치유 꾸러미 배부 모습. © 창녕군

◇창녕군, 코로나 블루 극복 '마음치유 꾸러미' 배부

창녕군은 1월부터 창녕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등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마음치유 꾸러미를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꾸러미 배부 사업은 창녕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등록자 중 2020년 주간 재활 프로그램에 1회 이상 참여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배부하며 코로나19로부터 한층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꼭 필요한 위생용품 등을 전달한다. 

마음치유 꾸러미 구성은 손 세정제, KF-94 마스크, 파스, 핸드크림, 보온·보냉 컵,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팸플릿, 그리고 코로나19 극복 희망카드가 함께 담겨 있다.

꾸러미 전달을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의 코로나19 개인위생, 심리적 방역과 더불어 정신건강 위기 예방 및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문요원들이 대상자 가정을 방문할 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마음 건강상태 등도 확인했다. 꾸러미를 받은 한 사례관리 대상자는 "코로나19와 추위로 인해 집 안에만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으니 우울감이 확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정우 군수는 "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과 한파로 인해 새해를 외롭게 보내고 있을 대상자들에게 마음치유 꾸러미로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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