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47호 요아리, 무대 공포증 극복하고 인생무대 꾸몄다

최지예 2021. 1. 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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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47호 가수 요아리가 박효신의 '연인'으로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47호는 가수 박효신의 '연인'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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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힘이 없다"는 요아리
박효신 '연인' 완벽 재해석 극찬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사진 = JTBC '싱어게인' 방송화면

'싱어게인' 47호 가수 요아리가 박효신의 '연인'으로 레전드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47호는 가수 박효신의 '연인'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노래를 부르기 전 47호는 "가사가 너무 좋아서 즐겨듣던 노래라 도전을 하는 것"이라며 "원래 큰 소리로 외치며 노래를 잘하던 친구인데, 마음에 힘이 없어서 사리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목소리와 큰 소리로 외치는 듯한 목소리를 같이 한번 준비를 해봤다"고 전했다.

이에 심사위원 유희열은 "몸에 힘도 아니고 마음에 힘이 없다는 그 말이 와서 콕 박힌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이 노래 가사를 내가 썼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싱어게인' 방송화면

47호는 무대가 시작되자 긴장된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자신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음색으로 한 호흡, 한 호흡 노래를 불렀다. 내지르는 창법에서 흔들리는 음정과 갈라지는 목소리를 보였던 이전 무대와는 달리 확연한 성장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앞서 언급해던 무대 공포증을 완벽히 극복한 모습이었다.

47호는 특유의 목소리로 '연인'을 부르며, 차가운 듯 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모두의 이목을 잡았다. 

심사위원 규현은 "효신이 형 노래는 잘 안 고른다. 비교대상이 되다 보니까"라며 "그런데 박효신 씨의 '연인'이 아니라 47호 분의 '연인'으로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게 새롭게 다가왔다"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김종진도 "47호 가수님은 정말 독특한 목소리를 가졌다. 오늘 네 번째로 47호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중독된 것 같다"며 "베트남 쌀국수 위 고수 같다"고 비유했다. 유희열 또한 "대체불가한 목소리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대체는 안된다. 오랜만에 귀한 음색이 나왔다"라고 호평했다.

8명의 심사위원은 모두 47호의 무대에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 이에 47호는 감격하며 눈물을 쏟았다. 47호는 흐느끼며 "정말 감사하다. 저는 나름대로 많이 도전하고 있었다. 많이 힘들었다"며 "계속 무대에서 하는 게. 내 스스로 무대에 불확실했었는데, 좋은 심사로 제가 더 노력하고 노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심사위원 송민호도 눈물을 훔쳤다.

'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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