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부산 미드필더 한지호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천FC1995가 부산에서 한지호를 영입해 공격지역의 기술과 노련미를 장착한다.
부천이 12일 영입을 발표한 한지호는 2010년 드래프트로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해 군 복무 및 임대를 제외하고 부산에서만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K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38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6년 안산경찰청 소속으로 3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해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2019시즌 부산 주장으로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경남으로 임대되어 11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지호는 “부천에서 불러주어서 감사하다. 평소 부천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끈끈했고 경기하기 어려웠던 팀으로 기억한다”는 입단 소감을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부산에 있을 때도 고참 형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 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힘이 났다. 나 또한 조언도 많이 해주고 든든하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지호는 시즌 목표에 대해 “2부리그에서는 항상 승격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천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경기에 나섰을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의 합류로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단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고 팀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호는 밀양 전지훈련장에 합류해 팀 훈련에 참가한다.
[사진 = 부천FC1995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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