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외국인투자 11%↓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 기준 1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FDI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친환경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분야의 신고 기준 투자 규모는 84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3% 늘었고,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40.6%) 역시 7.6%포인트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FDI가 신고 기준 207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17.0% 줄어든 110억9000만 달러였다. FDI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상반기에 22.4% 감소했으나 하반기엔 다소 회복되며 감소폭이 2.8%로 줄었다.
감소하긴 했으나 6년 연속 200억달러를 넘겼고, 전 세계 FDI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실제 작년 상반기 세계 FDI는 3990억달러로 전년 동기(7770억달러)보다 49% 줄었다.
지난해 FDI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친환경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신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분야의 신고 기준 투자 규모는 84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3% 늘었고,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40.6%) 역시 7.6%포인트 올랐다. 산업부는 해양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선 식자재 콜드체인(냉장유통) 물류시스템 고도화, 난소암과 췌장암 등 희귀질병 항암·면역 치료제 개발 등을 주요 투자처로 집계했다. 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수처리, 자원재순환 등 녹색산업 관련 분야의 투자액은 신고 기준 4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1.4% 늘었다.
반도체, 이차전지, 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투자는 신고 기준 38억1000만달러로 7.0% 감소했다. 소부장 분야 투자는 상반기에 무려 43.7% 급감했으나 하반기에 30.9%나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K-방역으로 우리나라가 안정적 투자처 인식되는 점과 전 세계 시장 84%와 연결된 FTA 네트워크, 높은 대외신용도 유지 등은 투자의 긍정 요소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신산업, 첨단 소부장·R&D, 그린뉴딜 등 우리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투자를 적극 발굴·유치하는 등 ‘FDI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은 물론 첨단투자지구 신설 및 온라인 투자유치(IR) 플랫폼 구축 등으로 적극적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