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돌린 네이버파이낸셜..마이데이터 사업진출 순항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논란으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졌으나 미래에셋대우가 지분율을 낮추면서 본심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보유하던 네이버파이낸셜 보통주 10만9500주를 전환우선주로 1대1 비율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지분율이 기존 17.66%에서 9.5%로 낮아지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받고 본허가를 앞두고 있었다. 마이데이터란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리·분석하는 서비스다. 그런데 뒤늦게 2대 주주인 미래에셋대우가 외국환거래법 위반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예비허가를 반납할 처지에 놓인 바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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