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누적 확진자 576명.."방문자 67% 검사 안받아"

김근희 기자 2021. 1.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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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가 576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2797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검사받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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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상당수 연락 안받아..역학조사 어려워
(상주=뉴스1) 공정식 기자 = 11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최근까지 이곳을 다녀간 신도 2800여 명 가운데 지난 9일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5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신도 상당수가 진단검사를 거부해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1.11/뉴스1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가 576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2797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검사받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1~12월 발생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인터콥 집단발생 관련해 누적 확진자 57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27일 사이 BTJ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사이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방문자 2797명 중 92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126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53명이 대전, 충북, 광주, 인천, 충남, 경기, 강원,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의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코로나19를 추가 전파했다. 그 결과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76명으로 증가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TJ열방센터 방문객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32.8%에 불과해 앞으로 관련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 대상 개별연락을 통해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방문자의 67%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다.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단장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놔 역학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며 "방역조치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11~12월 중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과 이들과 접촉한 후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해 방문자들이 신속히 검사받도록 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처분도 이행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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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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