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서 찾은 6.25 전사자 유해, 올해 첫 신원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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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6년 7월 강원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고 반철환 하사(現 상병)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인의 신원은 과거 대량 발굴지역의 유해 자료를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과거 대량으로 유해가 발굴됐던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노전평 전투' 등의 전사자 유가족을 탐문해 작년에는 총 19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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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량발굴지역 유해자료 재분석해 신원확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6년 7월 강원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고 반철환 하사(現 상병)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원확인은 올해 처음이다. 2000년 4월 6.25전사자 유해발굴의 첫 삽을 뜬 후 158번째다.
고인의 신원은 과거 대량 발굴지역의 유해 자료를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과거 대량으로 유해가 발굴됐던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노전평 전투’ 등의 전사자 유가족을 탐문해 작년에는 총 19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고인의 딸인 반경아님이 지난 해 12월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해 유전자 비교 분석으로 이번에 가족관계가 확인됐다.
국군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고 반철환 하사는 1951년 8월 노전평 전투 당시 전사했다. 이후 65년이 지나서야 허벅지 뼈 일부와 탄피, 수통 등을 포함한 유품 5점이 후배들에 의해 수습됐다.
고인은 1951년 3월 아내와 어린 딸들을 남겨두고 참전했는데, 둘째 딸이 태어난 지 불과 4일 만에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1월 중 ‘호국의 영웅귀환 행사’를 갖고, 이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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