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전곡 자작곡→음원차트 1위.. 이유있는 계단식 성장 [스타와치]

박은해 2021. 1. 12.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자작곡으로 꽉 채운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월 11일 발매된 (여자)아이들 미니 4집 'I burn'(아이 번)은 이별 후의 여러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한층 성장한 (여자)아이들의 음악적 역량을 실감케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자작곡으로 꽉 채운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월 11일 발매된 (여자)아이들 미니 4집 'I burn'(아이 번)은 이별 후의 여러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한층 성장한 (여자)아이들의 음악적 역량을 실감케 했다.

▲ 스스로 앨범에 의미를 담는 아이돌

(여자)아이들은 앨범에 수록될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활동 콘셉트 회의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돌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화(火花)' 역시 팀 리더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소연이 작곡가 Pop Time과 함께 만들었다.

1월 11일 열린 'I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연은 "이별 후 이별이 진짜로 끝나기 전까지 과정에서 느껴는 여러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단편적인 이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별에 대한 허무함, 후련함, 힘든 속마음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가수 안예은이 참여한 수록곡 '한(寒)'과 타이틀곡 '화(火花)'는 지난 2018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한(一)'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지난 앨범과 유기성은 물론, 한 앨범 내에서도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성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멤버 민니와 우기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민니는 3번 트랙 'MOON'과 마지막 트랙 'DAHLIA' 작곡·작사·편곡에 참여했고, 우기는 5번 트랙 'LOST' 작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싱 능력을 증명했다.

▲ 음원차트 1위, 믿고 듣는 음원 강자

1월 11일 오후 6시에 공개된 'I burn' 타이틀곡 '화(火花)'는 멜론, 지니, 벅스 실시간 음원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수록곡 ‘한(寒)’ ‘문(MOON)’ ‘웨어 이즈 러브(Where is love)’ ‘로스트(LOST)’ ‘달리아(DAHLIA)’도 50위권 내 높은 순위에 올랐다.

'화(火花)'는 24시간 기준으로 음원 이용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24Hit차트에서 1월 12일 오후 2시 기준 14위를 기록했다. 멜론 일간 차트에는 18위로 진입했다. 지난 8월 발매된 (여자)아이들의 싱글 '덤디덤디(DUMDi DUMDi)'는 무더위에 힘입은 역주행으로 한 차례 화제가 됐다. 뒷심이 강한 그룹인 만큼 음원 순위 상승도 노려볼 만하다.

▲ 겨울, 불, 꽃… 독보적 콘셉트 소화력

소연은 'I burn'에 대해 "겨울처럼 얼어버린 마음에 불을 지펴 봄을 만들어 꽃을 피우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전했다. 그 말처럼 'I burn'에는 시리고 아픈 겨울, 그 아픔마저 태워버릴 불, 날카롭고 아름답게 피어난 꽃의 이미지가 모두 담겼다. 이별의 아픈 상처는 단지 고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불타오른 후 꽃이라는 결실이 된다.

(여자)아이들은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인 겨울, 불, 꽃을 동양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해냈다. 전통 악기 사운드가 더해진 곡은 물론, 소복을 연상시키는 흰 의상, 노리개, 댕기 머리 등을 통해 강렬한 한국풍 콘셉트를 선보였다.

서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한(一)', 걸크러쉬로 강한 인상을 남긴 'Uh-Oh', 동물의 왕 사자처럼 가요계의 여왕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LION' 청량하고 밝은 매력을 한껏 드러낸 '덤디덤디(DUMDi DUMDi)'까지. 그간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준 (여자)아이들은 'I burn'에서도 탁월한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한겨울의 불꽃처럼 강렬하고 또 아름다운 (여자)아이들. 음원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는 소연의 목표는 이제 현실이 됐다. 매번 새로운 모습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발전을 거듭한 (여자)아이들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여자)아이들 '화(火花)'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