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물원 고릴라 코로나19 감염.."영장류 첫 사례"

김종윤 기자 입력 2021. 1. 12. 14:39 수정 2021. 1.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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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서 고릴라 세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A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개, 고양이, 밍크 등의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는 여러 차례 보도됐으지만 이번에는 인간과 유사한 생물학적 구조를 가진 영장류인 고릴라의 감염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AP통신은 "유인원의 코로나 감염 사례는 미국에서 처음이고, 아마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에스콘디도 지역에 있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 고릴라 두 마리가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으며, 감염된 고릴라들은 곧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 동물원이 캘리포니아주의 이동 제한 조치로 지난달 6일부터 폐쇄됐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원의 야생 보호팀 직원이 고릴라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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