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동구 순유출 7975명.. 전출입 주된 이유는

송민섭 입력 2021. 1. 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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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12월 기준으로 29만3600명 정도다.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8∼2020년) 성동구민 전출입지를 살펴보면 인접 자치구에서 많이 전입했다.

성동구 전출입의 주된 사유는 주택과 교육, 일자리 때문이었다.

성동구에 따르면 3·4인 세대수는 2016년 5만2933세대에서 2020년 4만8213세대로 4720세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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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12월 기준으로 29만3600명 정도다. 2018년(30만8200명)에 비해 약 4600명 줄었다. 지난 한 해 성동구 인구 순유출(전출-전입)은 7975명이다. 타 지역에서 성동구로 4만5318명이 전입했고, 성동구 주민 중 5만3293명이 타 지역으로 이사했다.

◆주택, 가족, 직업 등의 이유로 이사

이들 성동구 전입·전출자는 어느 지역에서 어떤 이유로 이주했을까.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8∼2020년) 성동구민 전출입지를 살펴보면 인접 자치구에서 많이 전입했다. 상위 3개 전입지를 살펴보면 강남구(9172명), 광진구(5666명), 동대문구(5336명) 등의 순이었다. 상위 3개 전출지는 동대문구(9681명), 광진구(8475명), 강남구(6930명) 순으로 전입지와 반대였다.

성동구 전출입의 주된 사유는 주택과 교육, 일자리 때문이었다. 전입자가 성동구로 이사 온 이유는 주택(37.6%), 가족(24.0%), 직업(19.9%) 등의 순이었다. 전출자 역시 주택(43.6%), 가족(23.7%), 직업(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성동구는 전출의 주된 사유로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을 꼽았다. 성동구 관계자는 “금호·옥수·왕십리 지역 재개발과 고급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성수동 지역 가치 상승 등 ‘마(포)·용(산)·성(동)’이라 불리는 성동구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택’을 꼽은 것”이라고 말했다.
◆3·4인 세대 줄고, 1·2인 세대는 늘고

성동구는 순유입자(전입자-전출자)만을 대상으로 한 전입 사유도 내놨다. 직업(3.5%)과 교육(2.6%), 주거환경(0.5%) 등이 성동구로의 유입 요인이었고 주택(-6.0%), 자연환경(-0.7%) 등이 부정적 요인이었다. 성동구 관계자는 “‘직업’과 ‘교육’이 성동구 인구 순유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민선6기 이후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여건 개선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성수동 지역 지식산업센터 유치, 소셜벤처밸리조성 등 일자리 조성으로 전입인구가 늘고 금호고·도선고 신설, 학교교육경비 60억원으로 증액, 구청 내 입시진학상담센터 운영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세대별로 살펴봤을 때는 1·2인 가구의 전입이 눈에 띈다. 성동구에 따르면 3·4인 세대수는 2016년 5만2933세대에서 2020년 4만8213세대로 4720세대 줄었다. 반면 1·2인 세대는 같은 기간 7만5794세대에서 8만7657세대로 1만1863세대 늘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성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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