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학원 서체 '한림체' 무료 배포한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이 개발한 서체 ‘한림체’. (한림대 제공) © 뉴스1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한림대는 학교법인인 일송학원이 서체 ‘한림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림체는 일송학원 설립자인 고(故) 일송 윤덕선 박사(1921년 1월11일~1996년 3월10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일송학원 전용 서체로 윤 박사의 철학과 신념이 담겨 있다.

한림체는 Δ힘에 의해 눌리지 않은 형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 ‘ㅇ’이 주는 정직함 Δ자소의 휘어짐 없이 올곧고 바른 직각 형태의 조합으로 한림의 견고함 Δ수직·수평의 상단 구조 조합으로 장식적인 묘사를 생략함으로써 현대적이고 모던한 이미지 Δ현대적 감각의 장평과 탄탄한 종성의 형태 등을 시각적으로 기호화해 표현했다.

총 3가지 굵기(Bold‧Medium‧Regular)로 제작됐고, 국문 8340자, 영문 282자, KS심볼 2958자 등 총 1만1580자를 지원한다.

한림체는 한림대 홈페이지와 한림대의료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각종 문서 작성을 비롯해 인쇄·출판·웹·모바일·영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일송학원 허락없이 임의로 변형하거나 유상으로 판매할 수 없다.

한림대 관계자는 “일송의 철학과 신념을 서체에 담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일송의 철학은 주춧돌·희생·봉사이다”고 말했다.

k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