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없는 '관심왕' 토론토, 이번엔 트레이드 찔러보기?

안형준 2021. 1.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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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1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카고 컵스에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이름난 거의 모든 FA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은 게레로의 포지션 이동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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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1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카고 컵스에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이름난 거의 모든 FA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관심왕'이라 불릴만한 행보. 하지만 실속은 없었다.

뉴욕 메츠가 제임스 맥캔과 트레버 메이를 품었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을 품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던 스가노 토모유키도 요미우리로 돌아갔다.

트레이드 시장 쪽에서도 메츠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영입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린도어는 토론토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선수. 하지만 메츠는 그리 큰 출혈 없이 린도어를 영입했다. 토론토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소극적으로 영입전에 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루 수비가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게레로는 포지션 변경 대신 3루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 게레로의 포지션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 토론토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은 게레로의 포지션 이동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 영입 역시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모로시는 "양측은 최근 몇 주 전혀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에도 관심만 두다가 끝나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컵스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꾸준히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린도어 트레이드 의사가 충분히 큰 팀이었다.

토론토는 아직 로비 레이 외에 이렇다할 메이저리그 FA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나마 레이마저도 신규 영입이 아닌 기존 이탈 자원의 재계약이었다. 과연 토론토가 이번에는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자료사진=크리스 브라이언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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