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1비행단, '코로나19 보호구 착용' 시범 적용

외부인원 접촉 잦은 근무자들에 지급
비말 차단 및 발열 수시 확인 가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 부대에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운전병 등에 투명 안면 보호구를 착용토록 했다.

공군은 12일 제11전투비행단이 비행단 자체적으로 1월 한달간 코로나19 보호구 착용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호구 착용은 부대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정문 출입통제병, 공사감독관, 운전병 등 외부인원과 접촉이 잦은 근무자 100여 명에게 지급했다.

코로나19 보호구는 얼굴 전면을 보호하는 투명 가림막인 페이스쉴드(Face Shield)와 신체에 부착하는 휴대용 체온계인 패스밴드(Pass Band)로 돼 있다. 패스밴드는 정상 체온 시 녹색으로 표시되고 37.5℃ 이상일 땐 노란색으로 나타나, 보호구 착용으로 비말 차단은 물론 근무자들의 발열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부대 항공의무전대장 조선희 중령은 “이번 보호구 착용 시범 적용은 작년 부대 인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사례와 같은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과 부대 내 확산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빈틈없는 코로나19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11전투비행단 정문에서 ‘코로나19 보호구’를 착용한 병사가 출입 간부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공군]

김관용 (kky144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