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조사받고 나온 아내 호텔에 가둔 30대 남편

이진경 입력 2021. 1. 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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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아내를 호텔에 데려가 4시간 동안 감금한 남편이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내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아내 B씨를 송파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약 4시간 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즉각 분리해 보호조치하고, 아내를 호텔로 데리고 간 정확한 경위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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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아내를 호텔에 데려가 4시간 동안 감금한 남편이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내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아내 B씨를 송파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약 4시간 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날 가정폭력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친구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 그런데 곧 남편 A씨가 나타나 B씨를 택시에서 내리게 한 뒤 자신의 차에 태우고 호텔로 향했다. 

B씨가 오지 않자 친구는 오후 10시 쯤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확인된 장소 일대를 수색하던 중 한 호텔에 세워진 A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객실을 확인했다. B씨는 발견 당시 겁에 질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즉각 분리해 보호조치하고, 아내를 호텔로 데리고 간 정확한 경위를 살필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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