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명·박종석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발레단(단장 강수진)이 무용수 허서명과 박종석을 최고 등급인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허서명은 입단 8년 만에, 박종석은 불과 5년 만에 수석무용수의 영예를 안았다.

허 수석 무용수는 세종대 졸업 후 2013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했으며 최근 몇 년간 국립발레단의 정기공연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연에서 주역 무용수로 열연했다.

박 수석 무용수는 워싱턴 발레단, 펜실베이니아 발레단, 그리고 한국의 유니버설 발레단을 거쳐 2016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그는 이국적이며 수려한 외모와 182cm의 큰 키와 작은 얼굴, 튀어나온 발등 등 타고난 신체조건을 갖췄다.

강수진 단장은 "이들의 승급은 개인만의 영예가 아니라 국립발레단의 전체적인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허서명은 모든 작품에서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무용수이고 박종석은 꾸준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테크닉과 연기력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기량"이라고 밝혔다.

국립발레단은 허서명, 박종석을 비롯해 무용수 6명을 승급하고 정단원 10명을 새로 발탁했다.

드미 솔리스트였던 강효형, 박나리, 하지석 단원이 솔리스트로 승급했고 코르드 발레 김희선, 김지현, 구현모 단원이 드미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또한 준단원으로 활동했던 강경모, 곽동현, 박제현, 이명현, 이하연, 허완과 신입 단원 안성준, 안수연, 양준영, 정은지 등 총 10명이 정단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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