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양 청사 선호' 여론조사에 "객관성 결여"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시가 최근 공개된 시청사 별관 증축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시 계획과 달라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취지에서 출발한 별관증축 추진을 공무원 편의를 위한 행정의 효율성 측면만 부각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점은 아쉽다"며 "논의의 주체인 여수시와 시의회는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찬성과 반대만을 놓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로 시민의 의견을 물어 청사문제의 마침표를 찍고 여수의 미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은 지난 11일 올해 의정활동 방향 설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45.7%가 현재의 양 청사 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수시는 문수청사를 폐쇄하고 학동 1청사로 청사통합을 추진 중'이라는 설문 내용에 대해 "실제 시의 계획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여수시는 "시는 흩어진 8개 청사를 한데 모아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별관증축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제2청사로 활용되고 있는 여서청사에 대해서도 존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설문 내용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또 "사실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설문조사에도 불구하고 학동 통합청사와 제3지역 통합청사 의견을 더하면 49.7%로 여수시민들은 양청사 체제보다 통합청사 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통합청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수시는 이어 "2019년 여수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민원업무 처리 시 개선되어야 할 점 1순위로 35%의 시민들이 청사 분산 등으로 담당부서 찾기 어려움을 지적했다"며 "민원불편 사례 조사결과 약 3만3천여 건의 복합민원과 부서 위치 혼동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취지에서 출발한 별관증축 추진을 공무원 편의를 위한 행정의 효율성 측면만 부각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점은 아쉽다"며 "논의의 주체인 여수시와 시의회는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찬성과 반대만을 놓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로 시민의 의견을 물어 청사문제의 마침표를 찍고 여수의 미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탄핵되면 2024년 대선 출마 못할까?
- 김종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3인물 접촉설…윤석열 여권 대선후보 될 수도"
- 선거앞두고 불거진 '양도세 논쟁'…與, 조기진화 나선 이유
- 트럼프 탄핵 표결 임박…찬반 양론
- [노컷체크]'삼중수소 검출' 월성원전 1호기, MB때 공사뒤 연장?
- '나 없이 잘 지낼수 있찌?' 서비스 중단 이루다, 오늘도 대화중
- [단독]'정인이 1차신고' 경찰 '의사소견' 직접 수사 안했다
- 외국인투자, 6년연속 200억달러 넘겨…코로나 여파로 11% 감소
- 한일, 제주 동남 해상서 대치…"日, 韓정부에 항의"
- [단독]檢, 형집행정지에도 발묶인 재소자들 구속기간 계산에 골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