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 수출용 장갑차 '레드백' 공개

박병수 2021. 1.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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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12일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시제품 공개 행사를 가졌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에서 이름을 따온 레드백은 호주 등 세계 방산시장을 노리고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캐나다, 미국, 호주 등의 여러 나라 업체와 손잡고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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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호주서 시험평가..독일업체와 경쟁
한화디펜스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가 12일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시제품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월 시작될 호주 육군 시험평가에 앞서 열리는 것으로, 호주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한 빅토리아 주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협력사 대표, 주호주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에서 이름을 따온 레드백은 호주 등 세계 방산시장을 노리고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캐나다, 미국, 호주 등의 여러 나라 업체와 손잡고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이다. 2019년 9월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Rheinmetall Defence)사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호주 ‘랜드(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정부는 오는 2월부터 하반기까지 시험평가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화는 “호주 정부의 LAND 400 3단계 사업 전체 예산은 180억~270억 호주달러로, 우리 돈으로 치면 14조~20조원쯤 된다”며 “해당 예산은 차량과 부품의 직접 획득비용과 훈련 등 지원 비용, 시설 투자·건립, 추가 성능개량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세부 예상계약 규모나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드백 주요 제원. 한화디펜스 제공

이번 사업 경쟁에서는 호주 현지 생산시설의 확보 등 현지화 노력이 큰 비중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레드백 장갑차는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대부분 호주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호주 정부로부터 K-9 자주포 획득사업의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호주는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등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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