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40년 기술력 집약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첫 공개

이상현 2021. 1.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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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는 자사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오나성 시제품을 호주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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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의 레드백. <한화디펜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한화디펜스는 자사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오나성 시제품을 호주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호주 멜버른에스 레드백 장갑차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행사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호주 육군 시험평가에 앞서 열렸다.

행사에는 호주법인 관계자들을 비롯해 빅토리아 주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협력사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2019년 9월 호주 '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이후 호주 정부와 시험평가에 사용될 시제품 3대를 생산 및 납품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한화디펜스의 기동·화력체계 개발 역량과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미국 등의 방산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방호력과 기동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며 차량 하부 공간을 차지하던 '토션바' 형식의 완충장비 대신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를 사용하면서 생긴 여유공간에 특수 설계된 폭발충격 완화장치를 추가로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전투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센서도 탑재돼 차량 내부에서 특수 헬멧을 쓰면 고글 화면을 통해 전차 외부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전시 기능,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기술 등이 적용됐다.

호주 육군은 올해 하반기까지 레드백과 경쟁사 제품의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 및 수송 시험평가를 진행한 후 2022년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LAND 400 3단계 사업에 획득비용과 훈련 등 각종 지원체계 확보, 시설 건설 등의 명목으로 14조~20조 원의 예산을 배정해 둔 상태다.

이번 출정식에서는 한화와 빅토리아 주 간 현지 생산시설 건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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