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車 시장 9% 성장..전기차 리더십 경쟁 심화"

정치연 2021. 1.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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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악재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던 작년보다 9%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유럽과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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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악재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던 작년보다 9%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은 12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벌 시장은 작년(7264만대)보다 9% 성장한 7910만대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자동차 시장 회복 강도가 약해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8670만대)까지 회복되려면 최소 3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는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3723만대, 하반기는 작년 수준인 4187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9년과 비교해 글로벌 주요 시장 중 중국(103%)만 유일하게 2019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91%)과 유럽(85%)은 신흥 시장(82%)보다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

자료=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6% 성장해 185만대를 기록한 국내 시장은 올해 개별소비세 인하와 주력 모델 신차효과 등이 약화하며 작년보다 7% 줄어든 173만대로 예상됐다.

코로나 이후 자동차 시장 변화로는 △지역별 회복 속도 차별화 △지역별 구매 성향 양극화 △온라인 판매와 구독 서비스 확대 △전기차(BEV) 성장 가속화 △업체별 실적 양극화 등이 꼽혔다.

전체 차급에서 SUV 비중은 작년 41.9%에서 올해 42.6%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2019년 47.1%였던 SUV 비중이 작년 50.2%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51.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콘셉트 모델.

전기차 성장세도 주목할 대목이다. 이 실장은 유럽과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 Y, 폭스바겐 ID.4를 중심으로 닛산 아리야, BMW iX3 등 전기차 전용 모델이 출시를 앞뒀다. 렉서스 UX300e와 포드 머스탱-마하 E 등 파생 전기차 모델도 쏟아진다.

올해 전동화 모델 예상 판매량은 625만대로 작년 대비 3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235만대로 작년보다 38.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장은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확대로 전기차 시장 리더십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테슬라의 중국 시장 가격 인하 사례처럼 과거 성능 중심에서 가격과 마케팅 전략 수립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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