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김정은 답방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지름길"

2021. 1.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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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름쯤 답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번영 프로세스'야 말로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정책"이라며 야권의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설 의원은 12일 "남북관계의 커다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민의힘이 논평까지 내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우려스럽고, 국민의 안위는 돌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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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판에도 "반북적 대결로는 평화 못 지켜"
"보수정권 대북 제재, 北 핵무장만 불러왔어"
"김정은, 솔직담백하고 대담..서울 답방할 것"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름쯤 답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번영 프로세스'야 말로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정책”이라며 야권의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설 의원은 12일 “남북관계의 커다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언급하자, 국민의힘이 논평까지 내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우려스럽고, 국민의 안위는 돌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의 논평을 “잘못됐다”고 지적한 그는 “평화는 반북적 대결정책으로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보수정권 10년의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결적 대북정책의 결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나 우리 국민이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나. 보수 정권 대북제재는 북한의 비핵화는 커녕 핵무장력 강화만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과 북이 함께 손 잡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자는 대북정책이 우려스럽다니, 국민의힘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반대하는 것이냐”며 “대결과 적대로는 평화와 번영은 커녕 '튼튼한 안보'도 장담할 수 없다. 남북관계가 나빠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한반도 평화번영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번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재차 강조한 설 의원은 “평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설 의원은 “코로나19도 진정되고 미국 바이든 정부가 자리를 잡는 그런 상황이 오면 (김 위원장이) 올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을 보면 굉장히 솔직담백하고 대담하다. 자유국가에 넘어오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데뷔하는 것을 서울로 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은 “국민혈세 180억 원이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었고, 우리 국민이 총살되고 불태워졌으며 우리 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핵위협을 더욱 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북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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